푸른꿈작은공부방 후원 바자회..."미래의 꿈을 키워주세요"
 글쓴이 : 꿈틀1
작성일 : 2018-03-08 14:01    

교육성장네트워크 '꿈들', 새 터전 기금마련 나서

   
24일 열린 아름다운가게 10주년&푸른꿈작은공부방 후원 바자회.<헤드라인제주>
   
24일 열린 아름다운가게 10주년&푸른꿈작은공부방 후원 바자회.<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예비교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푸른꿈작은공부방'이 

새로운 터전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가 

24일 아름다운가게 제주동문점 앞에서 열렸다.

 

이번 바자회는 아름다움가게 제주지부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교육성장네트워크 '꿈들'이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푸른꿈작은공부방에 대한 홍보와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에는 공부방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비교사 10여명이 참여해 목공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을 펼치며 후원자 모집에 힘썼다.

이날 앞서 공부방 교사로 활동했던 현직 교사 등 10여명과, 

어린시절 공부방에서 공부했던 학생 등이 찾아와 이들을 격려하고 

이전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현재 공부방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대학 국어교육전공 3학년 허은지 학생은 

"공부방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저희가 하고 있는 일들을 지역주민분들에게 알리고자 

이날 바자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에서 저희 뜻에 공감해주는 분들이 도와주고 있다. 

앞으로도 바자회를 비롯해 공부방을 후원해주실 분들을 찾아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꿈들'은 이날 바자회 이후에도 CMS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등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가 완성될때까지 지속적으로 후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푸른꿈작은공부방'은 지난 2006년 제주교대 총학생회의 공약으로 출발해 

10년간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의 방과후 교육을 도맡는 

공부방이자 쉼터의 역할을 해 왔다. 현재까지 건입동의 한 오래된 주택을 임대해 운영중이지만, 

공부방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공간이 부족하고 난방이 안되는 열악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현재 공부방 교사를 비롯해 앞서 공부방 교사를 지냈던 

현직 교사, 대안 교사, 청년들은 최근 비영리민간단체인 '교육성장네트워크 꿈들'을 구성하고 

새로운 터전 마련에 나서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4일 열린 아름다운가게 10주년&푸른꿈작은공부방 후원 바자회.<헤드라인제주>
   
24일 열린 아름다운가게 10주년&푸른꿈작은공부방 후원 바자회.<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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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